한국계 대니얼 유 준장, 미 해병 1사단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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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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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첫 한국계 미군 장성
 
첫 한국계 미국 해병대 장성인 대니얼 유 준장이 미국 해병 제1사단장에 취임했다. 사진은 지휘권 이양 후 내빈들에게 인사말하는 대니얼 유 준장.(사진제공=국방일보)
첫 한국계 미국 해병대 장성인 대니얼 유 준장이 미국 해병 제1사단장에 취임했다. 사진은 지휘권 이양 후 내빈들에게 인사말하는 대니얼 유 준장.(사진제공=국방일보)

 

첫 한국계 미국 해병대 장성인 대니얼 유(55·사진) 준장이 미국 해병대 제1사단장에 취임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해병대 제1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1사단 부사단장이던 유 준장은 지난달 30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캠프 펜들턴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지휘권 이양식에서 사단장이던 로렌스 니콜슨 소장으로부터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유 준장은 미국 해병대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병력이 많은 해병대 제1사단의 지휘관으로 2만 3000 명의 병력을 휘하에 거느리게 됐다. 이는 제1사단장이던 니콜슨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제3해병 원정군 사령관에 취임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유 준장은 올해 9월까지 제1사단장으로 근무한 후 플로리다 주에 있는 미군 특전사령부로 배치될 예정이다. 후임 제1사단장으로는 현재 미 해병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인 대니얼 오도노휴 소장이 내정됐다.

유 준장은 애리조나주립대(ASU)를 졸업한 후 1985년 소위로 임관했으며, 2011년에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군 장성 진급자가 됐다.

한편 현재 미군에 근무 중인 한국계 장성은 유 준장을 포함해 스티븐 커다 미 육군 제9임무지원사령부(MSG) 사령관 내정자와 존 조 육군 의무감실 근무자 등 모두 세 명으로 계급도 같은 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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