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비박계 탈당선언에 "그길이 애국의 길" 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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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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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비주류가 오는 27일 분당을 선언한 데 대해 "그 길이 애국의 길이 아니냐"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가결 후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 특히 헌법재판소에서 대리인들의 언행, 최순실의 재판, 친박(친박근혜)들의 반성과 책임없는 태도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그렇다면 양식 있는 의원들은 새로운 길을 가주는 것이 새로운 정치, 새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 등과 관련한 새누리당 비주류와의 대화 여부에 대해선 "당연하다. 우리가 얘기한 것은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와 대화를 거부했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 비박과는 얘기할 수 있다"며 "국회 내에서 필요에 따라 협력하는 것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어떤 경우에도 현재까지는 친박과 대화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중진회의에서 개헌 논의 여부에 대해 "29일 개헌특위가 구성되기 때문에 논의를 해보자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개헌의 내용과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출마 선언에 대해 "그분도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저도 확인했고, 간헐적으로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확인됐다"며 "최근 그쪽 의외의 인물이 '반 총장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으로 안 간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굉장한 매력을 갖고 있다'며 제 입장을 한번 물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재임시 대선후보 선출 관련 당규를 보류한 것을 언급, "'안철수 전 대표도 혼자 하겠다는 게 아니다. 우리 당에 바람직한 것은 안철수·천정배·손학규·정운찬·반기문 등 이런 분들이 들어와서 강한 경선을 해서 국민들에게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제 의사를 얘기했고, (그쪽이) 상당히 좋은 반응은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접촉한 인사에 대해선 "정치권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제 말씀 전했을 것이고, 반 총장이 귀국하면 피드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새누리당 비주류가 창당할 신당으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사실 비박이 그동안 '탈당한다, 안한다' 하면서 결정이 신속하지 못해 반신반의했는데 오늘 결단하는 것을 보고 '정치는 생물이구나' 생각했다. 반 총장이 입장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3지대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에 "당분간이든, 앞으로든 비박들과 연대나 연합을 한다는 얘기는 없을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우리의 정체성은 지키고,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의 기치로 총선 민의대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부/신동현기자   (mailnews0114@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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