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도시재생 통해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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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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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위측 좌(도시농업공원 조성 전)  위측 우(도시농업공원조성 후)
아래 좌(기후변화체험관)           아래 우(해그늘 식물원)
 
 
부천여월농업공원, 삼정동 소각장 등…도시재생 사업 높게 평가
 
그린애플 어워즈,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부천시가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 한다.
 
세계 4대 국제환경상 중 하나인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수상에 이어 지난 9월엔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부천시의 창조적인 도시재생사업이 국내외에서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 폐정수장이 부천여월농업공원으로,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부천시는 도시재생에 있어서 기존시설을 단순히 리모델링을 넘어 공간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린 업사이클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부천여월농업공원’ 재생사업이다.
 
여월정수장은 2001년도까지 20여 년 동안 부천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던 곳으로 까치울정수장이 대체 가동을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방치되었다. 시는 이곳을 시민의 손으로 직접 재생하기 위해 여월정수장 재활용 정비계획을 세우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토론을 통해 농업공원으로 확정하였다.
 
부천여월농업공원은 정수장이라는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침전지, 정수지, 여과지, 회수조 등의 시설물을 허물지 않고 활용했다. 녹지 주변은 숲과 쉼터, 캠핑장으로 만들었다.
 
봄에는 모종심기, 여름에는 연향제와 수영장, 가을에는 가족힐링캠프, 겨울에는 썰매장 개장 및 지푸라기 공예로 ‘사계절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폐정수장을 업사이클링한 부천여월농업공원 사례가 2015년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 우수환경실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11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상을 받는다.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는 1994년 처음 실시된 이래 매년 5백 개 이상의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대회다. 올해는 부천시가 우수 환경실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어 환경도시로 세계적 인정을 받게 됐다.
 
▶ 부천 곳곳 도시재생 사업성과,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부천 곳곳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폐소각장이 훌륭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삼정동 소각장’, 짜투리 공간을 활용한 ‘기후변화체험관’,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에 조성된 ‘해그늘식물원’등이 그 사례이다.
 
이러한 사례를 인정받아 시는 지난 9월 국내 환경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2015년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가동이 중단된 삼정동 소각장(폐기물처리시설)을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한 사례는 국내외에 문화재생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삼정동소각장에서 진행된 <공간의 탐닉>展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쓰레기와 침출수로 가득한 기능과 가치를 상실한 쓰레기 벙커가 예술작품을 담은 멋진 예술문화공간으로 바뀐 것이다.
 
앞으로도 이곳은 많은 시민들이 전시·문화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홀, 레스토랑, 아이들을 위한 체험시설, 기획공연이 펼쳐지는 인터미디어 데크, 마을 기록관 등 ‘부천미래문화플랫폼’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업사이클링도 주목받고 있다. 바로 기후변화체험관과 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 하부공간을 활용한 해그늘 식물원이 그 사례이다.
 
기후변화체험관은 대장동 부천자원순환센터 1층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의 자발적 녹색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조성됐다. 체험관(108㎡)과 영상관(189㎡) 등 총 297㎡ 규모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해그늘 식물원은 애물단지 같던 부천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에 마련됐다. 해그늘은 순수 우리말로 ‘햇빛이 가려서 진 그늘’이라는 뜻으로, 전국 최초의 음지식물원이다.
 
총 면적 3천5백㎡에 맥문동, 옥잠화, 비비추 등 72종 10만 여 본의 음지식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시민들에게 볼거리 및 전천후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인팀=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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