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분야 3년간 10조 민간투자…9300명 고용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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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일반
  • 2020.11.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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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 산업 전략 발표…사업화 촉진·기술 고도화 적극 지원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최인식 기자> 오는 2023년까지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진다.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이행되면 2023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생산 증가와 약 9300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정부는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이같은 내용의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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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자리에서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도 투자 계획 및 비전을 발표했고, ‘협력 MOU 체결식’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신규 공장·연구센터 기공 발파식’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경제부총리와 산업부·과기부·복지부 장관 및 식약처장, 인천시장, 업계, 바이오전공 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날 ‘지원자’로서 정부가 밝힌 첫 번째 정책과제는 바이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지역기반 고도화 전략이다.

정부는 의약품·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별로 기업의 기술개발·생산 투자의 성공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화 및 시장진출 촉진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클러스터를 지역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육성,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바이오헬스 지역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정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정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먼저 의약품의 경우 생산·유통구조의 고도화, 인력양성 지원, 개발리스크 완화를 추진한다.

바이오 소부장 단계적 자립화 지원, AI·디지털 트윈 등을 활용한 의약품 제조 혁신 센터 구축 추진을 통해 생산역량의 질적 내실화를 꾀하고 연구개발-인·허가-생산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단계별 전문인력을 공급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전자회로 위에 인체유래 세포를 배양해 인체 조직, 장기 기능을 재현하는 AI·3D 조직칩 등을 활용해 신약개발 기간·비용 단축 등 리스크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기의 경우는 내수시장 확보, 통합형 시장진출, 신의료기기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병원·기업 공동 R&D 품목 발굴 및 개발을 지원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제조-서비스, 바이오-주력산업, 교육-기기 등을 융합한 패키지 수출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미래유망 분야에 대한 선제적 R&D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데이터플랫폼 구축, 초기시장 창출, 국민체감형 서비스 보급을 추진한다.

100만명 빅데이터 등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가명처리 표준화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강화하며 산업현장인력·취약계층 등 국민 체감 가능 서비스를 개발·확산하고,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함으로써 초기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기반 강화를 위해 전략 클러스터 육성, 기업지원 기능 확충, 연계·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주요 클러스터별 차별화 지원으로 클러스터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세포치료제 등 공용생산시설 구축 및 바이오카라반 추진 등을 통해 지역 클러스터 기능을 확충한다.

공유 연구 장비, 개방형 사무공간 제공 및 장비운용·기술경영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랩 설치, 클러스터 별 보유 자원에 대한 정보의 온라인을 통한 공유, 부족한 자원을 상호보완하는 버츄얼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클러스터 협력을 강화해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온라인 기공식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문재인 대통령,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온라인 기공식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문재인 대통령,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청와대)

정부가 밝힌 두 번째 정책과제는 바이오 연구개발 고도화 전략이다.

정부는 바이오 기술의 융합 확대를 통한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활성화하고 바이오 핵심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며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바이오 연구혁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바이오기술 융합 및 사회시스템 적용 확대를 위해 전자·화학소재·에너지·생산 등 4대 핵심분야 바이오기술을 확대,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기술·신제품 창출을 가속화한다.

바이오기술에 데이터·인공지능·네트워크·전자기술 등 첨단 디지털기술 융합을 가속화함으로써 바이오 기술을 고도화하고 연구 시간 및 비용을 단축하며 방역·토양관리·범죄예방 등 사회시스템 전반에 바이오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공통핵심기술 확보 및 활용을 위해 기술동향 분석·전문가 논의·의견수렴 등을 통해 범용플랫폼, 분석·공정, 미래유망융합 등 3대 분야 공통핵심기술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범용플랫폼기술은 선제적 지원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합성생물학, 유전자편집 등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을 동시에 확보하고 우수 연구집단을 육성한다. 분석·공정기술은 바이오 이미징, 오가노이드, 단일세포 분석 등 기술별 중장기 개발 로드맵을 마련, 전략적 지원을 하고 원스톱 정보제공 등을 통한 공동활용을 중점 지원한다.

미래유망융합기술은 바이오칩, 유전자·단백질 합성, 인공세포 제작 등 유망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며 바이오 공통핵심기술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미래 유망 기술을 추가 발굴하고 기술 및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기술별 지원책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연구친화적 환경 조성 및 데이터·장비 등 연구기반 확충을 위해 바이오기술 융합 친화적 연구환경 조성, 혁신·도전적 연구를 촉진하는 연구 프로세스 혁신 등을 추진한다.

출연(연) 협의체 중심으로 산업간 융합, 바이오 융합인재 양성, 연구성과 개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바이오 연구데이터 통합관리, 수요자 맞춤형 핵심 연구자원 확보·공급을 모색하며 바이오기술 창업을 촉진하고 바이오 기초연구성과의 임상·실용화 연계를 강화한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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